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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홍콩 시위 차단 위한 중국발 대규모 디도스 공격에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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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기사입력 2019-06-14


홍콩에서는 ‘범죄인 인도법통과 저지를 위해 100만 명 이상의 시민이 연일 거리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젊은 청년 세대가 소셜네트워크, 메시지 서비스를 통해 긴밀하게 연락을 주고받으며 시위를 주도하고 있다. 텔레그램 단체방을 개설하고 시위를 주도한 시민이 체포됐다는 뉴스가 나온 가운데 비밀 메시지 앱인 텔레그램이 대규모 중국발 분산 서비스 거부(DDoS)’ 공격으로 정상 서비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발표했다.

 

12(현지시간) 텔레그램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국가 규모의 강력한 디도스 공격으로 인해 미국과 일부 다른 국가에서 정상 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 날 파벨 듀로프 텔레그램 설립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대부분 중국 IP주소다. 200-400Gb/s에 달하는 국가 규모의 디도스 공격은 이전처럼 시간적으로 홍콩 시위와 일치했다. 이번 사건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적었다.

 

텔레그램에 대한 대규모 디도스 공격은 처음이 아니다. 2015년 중국에서 갑작스러운 인권 변호사 단속으로 수백 명이 구금, 조사를 받는 일이 발생했을 때 이를 피하기 위해 텔레그램으로 정보를 주고받았고 이와 맞물린 시점에 중국발 대규모 디도스 공격으로 서비스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파벨 듀로프가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라고 말한 것은 직접적이지는 않지만 공격 배후를 중국 정부를 암시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은 '그레이트 파이어월(Great Firewall)'이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인터넷 검열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4년 전 텔레그램 디도스 공격 당시 캐나다의 시티즌 랩은 중국 정부가 지목한 서비스, 사이트를 공격할 수 있는 사이버 무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그레이트 캐논(Great Cannon)’이라고 명명했다. 이번 텔레그램 디도스 공격에도 그레이트 캐논이 사용됐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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