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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티브, 자율주행 데이터 라이브러리 '뉴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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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사입력 2019-04-02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 과정에서 가장 큰 걸림돌은 데이터 수집이다. 이 분야의 글로벌 선두 기업인 앱티브(Aptiv)는 자사가 수집한 데이터를 '뉴씬(nuScenes)'이라는 이름의 오픈소스로 푼다고 밝혔다.



자율주행차는 운전자가 직접 조작하지 않아도 자동차가 주행 환경을 인식해 위험을 판단하고 주행 경로를 계획하면서 스스로 운전한다. 알아서 주변을 인지하고 멈추고 피하고 정지하려면 카메라, 레이더, 초음파 등 센서가 수집한 엄청난 양의 객체 데이터가 필요하고 기계학습을 통한 분석을 해야 한다. 이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도로상의 모든 물체를 분류하고 인식하게 된다.

물체를 분류하는 과정은 원시 데이터 수집 이상의 오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앱티브가 이번에 오픈소스로 푼 뉴씬은 이미 라벨 분류가 돼 있는 데이터 시트다. 

뉴씬에 수록되는 데이터는 앱티브가 지난 2년 동안 싱가포르와 보스턴에서 진행한 자율주행 실험 단계에서 수집된 것이다. 140만 점의 이미지 데이터와 39만 건의 라이더와 가속도계, GPS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포함한다. 또 인식 대상의 범위를 한정할 수 있는 팔각형 형태의 140만 개의 이상의 바운딩 박스가 포함된다. 이 데이터는 우측통행과 좌측통행 쌍방 주행 도로 환경에서 수집된 것으로 자율주행차가 본격화되는 미래의 도시 주행 환경에 유용하다.

자율주행 분야는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공유하지 않았다. 또 데이터는 센서 사양과 수집 위치에 의존하기 때문에 공개해도 큰 의미가 없었다. 다시 말해 뉴씬에 수록된 데이터는 앱티브 시스템이 탑재된 차량에서 유의미하다. 그럼에도 자율주행 시스템 연구 저변 확대와 산업 인프라 조성 측면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 뉴씬 데이터는 현재 앱티브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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